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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혼자있을때 한번읽어보기좋은 시
  
 작성자 : 온누리
작성일 : 2019-08-21     조회 : 28  

진   주

 

혼자서시집을 읽는데 글귀가 너무 와닿았어요~

말도참 이쁜게 시쓰신분이 마음이 참 아름다우실꺼같네요

 


언제인지 내가 바닷가에 가서 조개를 주웠지요.
당신은 나의 치마를 걷어 주셨어요, 진흙 묻는다고.
집에 와서는 나를 어린아이 같다고 하셨지요,
조개를 주워다가 장난한다고.
그리고 나가시더니 금강석을 사다 주셨습니다, 당신이.

나는 그 때에 조개 속에서 진주를 얻어서
당신의 작은 주머니에 넣어 드렸습니다.
당신이 어디 그 진주를 가지고 계셔요.
잠시라도 왜 남을 빌려 주셔요.

> 한용운 지음

 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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